대장의 용종과 정기점검

 

대장용종과 대장암

- 대장 용종은 무엇입니까?
용종이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병변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대장 용종은 육안 형태나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육안적으로는 줄기의 유무에 따라서 유경 혹은 무경형으로 구분하며, 조직학적으로 크게 신생물성 용종과 비신생물성 용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비신생물성 용종은 과오종성 용종, 과증식성 용종, 염증성 용종 등이 있으며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신생물성 용종(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관상형, 융모성, 관상-융모성으로 분류됩니다. 이 가운데 관상형 용종이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고 융모성 용종은 5% 미만으로 빈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융모성 용종인 경우에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대장 용종은 어떻게 진단됩니까?
대부분의 대장 용종은 정기 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인하여 검사를 받던 중에 진단됩니다. 이는 대장 용종으로 인하여 몸의 이상 증상이나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큰 용종은 간혹 장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드물게 통증, 변비, 설사 혹은 부분장폐색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대장내시경 등 검사에 의하여 발견됩니다.

- 대장 용종은 꼭 치료를 해야 하나요?
대장 용종이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의 진단과 치료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는 대장암과의 관련 때문입니다. 대장 용종 가운데 선종성 용종은 암발생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선종은 암전구병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외에 과증식성 용종이나 염증성 용종은 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일부 특수한 경우의 용종은 대장암 위험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대장암의 95% 이상이 대장의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생겨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하여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 대장 용종을 치료받은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장 용종을 절제한 후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왜냐하면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용종의 위치나 크기, 장의 청결도 등에 따라 진단되지 않은 용종이 있을 수 있고 진단된 용종이 완전히 제거된 후에도 대장에서 새롭게 용종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장항문학회 권고안에 따르면, 선종성 용종이면서 크기가 1cm 미만인 경우 절제 후 3년, 1cm 이상 또는 다발성인 경우 절제 후 1년째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장 용종 절제술을 시행받은 후 주치의와 상의하여 계획된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용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대장암 정기 검진은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대장암 검진 방법으로는 분변잠혈반응검사, 대장조영술, 에스결장경검사, 대장내시경 등이 있습니다. 각각의 검사 방법들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적절한 검사를 하여야 효과적인 정기 검진이 될 수 있습니다. 분변잠혈반응검사는 선종이나 암이 있는 점막은 정상 점막보다 출혈이 많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시행하는 검사이나 선종의 발견율률이 분변잠혈검사 양성인 군과 음성인 군이 별 차이가 없어서 정기 검진 방법으로 효용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륨대장조영술은 크기가 큰 진행된 암의 진단에는 대장내시경검사와 진단율에 차이가 없지만 크기가 작은(1cm) 용종이나 조기 대장암의 경우 20-50%에서 위음성을 보여 정기 검진을 위하여 우선적으로 추천되는 검사라기 보다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 시행할 수 있는 차선책으로 간주되는 검사입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진단과 동시에 용종에 대한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가장 진단의 정확도가 높은 검사 방법입니다.

- 이런 경우는 특히 주의를 요합니다.
우리에게 알려진 대장암 조기 검진 권고안들은 모두 대장암 발생의 위험 요인이 없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척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있었던 경우, 본인이 대장의 용종이 있었던 경우,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 중인 경우, 유전성암으로 진단된 경우 등은 대장암의 고위험군으로 일반인과는 다른 방법으로 검진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대장항문학회의 권고안에 따르면 부모·형제 중에 대장암 발생이 55세 이하에 있었거나 대장암 환자가 2명 이상(연령 불문)인 경우에는 40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5년마다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부모·형제 중에 암 발생이 55세 이상인 경우에는 50세부터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좌측 대장에 국한된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발병 후 15년부터 1~2년마다, 대장 전체에 병변이 있는 염증성장질환의 경우 발병 후 8년부터 1~2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가족성 용종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12세부터부터 1~2년마다 에스결장경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유전성비용종성대장암의 가족력을 가지는 경우에는 21~40세부터 2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고, 검진은 가족 내 암환자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발병한 환자의 발병 연령보다 10년 일찍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조기 검진의 시기 및 방법을 정하시는 것이 좋고 이를 통하여 본인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 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 대장 용종 Q&A

[ 대장내시경검사 ]

1. 대장암 발견을 위해서 평소에 대장내시경으로 조기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좋을까요?
Answer )
일반적으로 50세 이상에서는 대장내시경을 해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주요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선별대장 내시경 검사의 시행 연령을 낮추도록 권고하고 있는데요~, 60세 이전에 대장직장암을 진단받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진단 연령보다 10년 일찍 대장내시경을 5년 주기로 받아야 하며 선종이 발견된 경우는 3년 주기로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유전성으로 대장암을 일으키는 가족성선종성용종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25세부터 2년주기로 대장내시경을 시행받거나 대장직장암이 진단된 나이보다 5년 일찍 시행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가족성선종성용종증(F.A.P) #
결장 상피세포에 무수히 많은 용종이 돋아나는 유전적 희귀병 입니다.100% 대장암으로 진행됩니다.
대장내시경상 선종성용종이 100개이상 발견되는 경우 가족성 선종성 용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7000명중 한명의 빈도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2.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대장질환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까?
Answer )
그렇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 폴립을 가장 효과적으로 찾아내고 제거까지 할 수 있는 검사지만, 완벽한 표준검사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쉽게도 1 cm이하의 샘종의 경우에 대장내시경 검사의 병변 간과율이 6-12%에 이르며, 납작하고,작은 크기의 대장암의 경우에도 5%정도라고 보고한 연구도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충분하지 못한 대장정결로 인하여 적절한 관찰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맹장 부위까지 삽입하지 못한 경우, 또는 맹장 삽입 후 적절한 시간을 두고 충분히 관찰하지 못한 경우, 용종이 납작하여 잘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3. 그런데 대장내시경을 받고 싶어도 대장내시경은 통증이 심하지 않을까 해서 검사를 꺼려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Answer )
그렇습니다. 대장내시경에 의한 통증은
①개복수술 후의 유착이나 게실증 등에 의한 장벽의 딱딱해짐,
② 개인의 차이가 있지만,구불결장이 긴 환자분들
③ 공기주입에 따른 장벽의 늘어남
④ 장의 지나친 활발한 움직임
⑤ 불안, 공포로 인해 통증에 대해 민감해진 경우에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충분한 장정결이 된 사람에서 경험이 충분한 숙련된 의사가 적절한 진정내시경을 시행한다면 거의 대부분에서 통증없이 검사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또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발생하는 천공의 위험이 두려워 검사 자체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천공이 발생하는 확률은 어느 정도입니까?
Answer )
진단 목적의 대장내시경 후 발생하는 대장천공의 빈도는 0.03-0.8%이며 점막절제술이나 점막하박리술등과 같은 치료 대장내시경 시술 중 대장천공의 빈도는 약 0.15-3%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검진을 위한 대장내시경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합병증 합병증의 발생률은 0-0.47%였으며, 이중 천공의 발생률은 0-0.04%였고, 출혈의 발생률은 0-0.27%, 심혈관계 이상은 0-0.1%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 전 처치 ]

5. 어떻게 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정확히 받을 수 있을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대장내시경 검사 전에 금식을 해야하는데요,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 음식이나 약은 어떻게 조절해야 하나요?
Answer )
정확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장관 내를 깨끗이 비우는 장정결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아스피린, 플라빅스, 쿠마딘(와파린)과 같은 혈액응고저지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담당 진료의사와 상의한 후 검사 최소 5일 전부터 복용을 중지합니다.
검사 3일 전부터 참외, 수박, 포도등 씨 있는 과일이나 미역, 김, 흑미, 현미, 콩, 깨 등의 잡곡, 거친채소(시래기, 무 등), 견과류 등은 검사에 지장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전날 저녁식사는 오후 4-5시 이전에 반찬 없는 맑은 유동식 또는 흰죽과 같은 건더기 없는 부드러운 음식으로 가볍게 드셔도 됩니다.
병원에서 안내한 장정결제 복용 시간을 맟추어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심장질환이 있으신 분은 검사 당일 장정결제를 다 복용한 후에 혈압약, 심장약을 복용하고 오시면 됩니다.
당뇨약은 금식 상태이시므로, 약 복용을 하시면 안됩니다.

6. 종종 깜빡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대장내시경 전 날 깜박하고 김치 두 조각 정도 먹었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Answer )
소량은 괜찮을수도 있지만요~ 약물 다 먹고나서 마지막에 찌꺼기가 없는 맑은 노란물이 나오면 됩니다..

7. 대장내시경 전에 약물을 복용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약물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이때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약물 처치로 복용약물 종류)
Answer )
1) 쿨프랩산(A제+B제가루와 시원한 물 500ml씩 2번,전날저녁
/검사당일 같은 방법으로 2번/가스제거제 가소콜 3포를 한번에 드시고/마지막으로 생수500ml이상을 드세요.;모두2500ml 복용)
2) 크린뷰올산
3) 오라팡(28알)
검사전날 저녁7시 복용 /물을 한컵 마신후 오라팡 14정을 물과함께 천천히 나누어 복용한다.그후에 1시간동안 물or무색의 이온음료1L 이상을 천천히 마신다.
검사당일 검사 4시간전 복용/ 물을 두 컵 마신후 오라팡 14정을 물과함께 천천히 나누어 복용한다. 그후 1시간동안 물or무색의 이온음료 1L이상을 천천히 마신다.

8. 약물은 보통 몇 시간 전에 먹어야 하는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데 전날 한꺼번에 다 먹으면 안되나요?
Answer )
검사 약속시간 3시간전에는 모든과정을 마치셔야합니다.
원래는 한번에 먹는 방식을 취하다가, 두 번으로 나누어 먹기 시작하였는데요~
번거롭지만 검사 전날 저녁과 검사 당일 이른 새벽으로, 두 번으로 분할하여 복용한경우가 장이 훨씬 더 잘 비워져서 용종을 찾는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알려져있습니다.

9. 약물을 정해진 시간보다 1~2시간 정도 늦게 복용했는데 검사에 큰 지장 없을까요?
Answer )
늦으셨다면 미리 얘기해서 검사시간을 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검사전에 최소 3시간전에 모두다 드셔야되구요~
다 드시고 난 다음에 시간이 너무 지연되어도 다시 위나 내장기관에서 음식물이 내려와서 장이 지저분해질수가 있습니다.

10. 약물 복용중에 구토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Answer )
양이 많아서 4명중1명에서는 차이는 있지만 약간에서부터 심하게까지 발생합니다. 이럴때에는 약물을 천천히 복용하거나, 배를 문지르거나 따뜻한 물을 복용하면 설사를 하게되어 증상이 나아지게됩니다.

11. 약물 복용중 오한이 생길 때에는 계속 복용해야 할까요?
Answer )
레몬향 첨가물 때문에 느끼하지 않도록 찬물에 섞어서 약을 복용하도록 권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오한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이럴때에는 미지근한 물 또는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를 섞어서 복용하시면 개선이 됩니다.
오렌지쥬스나 포도쥬스같은 탁한 음료는 안됩니다.
이런분들을 위해서 알약이 개발되었는데요, 아직은 보험혜택을 받으실수가 없습니다.

12. 약물 복용 후 2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Answer )
사람마다 다르고 장운동이 느려서 그러실수가 있습니다.
울렁거리거나 토하거나 복부가 너무 빵빵해 못먹겠을경우는 조금더 기다려 보시고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2차약을 정해진 시간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13. 약물을 복용하고 설사를 너무 심하게 해서 항문에 통증이 있거나 헐었을 때 어떻게 하나요?
Answer )
치질이 있으신분들은 더 심해질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시고,혹 항문 연고가 있으시면 바르면 좋아집니다.

14. 대장내시경 후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괜찮은건가요?
Answer )
대장내시경 검사시에 항문이 약간 좁으시다거나, 치핵이 있으신경우 그리고 용종 절제술이나 조직검사를 한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조금 석여 나올 수 있습니다.
보통은 곧 멈추게 됩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피가 나오는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여 조치를 받으셔야 겠습니다.

 

[ 대장용종 ]

15. 대장 내시경 검사자 2명 중 1명은 용종이 발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용종이란 뭔지, 어떻게 생겼나요?
Answer )
용종이란 대장의 내강쪽으로 점막의 표면에서 돌출된 융기물을 말하는 것으로, 일종의 양성 혹으로 그 모양이 마치 피부에 생긴 사마귀나 조그만 혹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16. 보통 발견되는 개수는 얼마나 되나요?
Answer )
검사하신 분들중에 평균 1.7개 ~ 2.3개 정도 발견되며, 3개이상의 용종을 가진 경우도 10%정도 됩니다.

17. 보통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용종을 제거하나요?
Answer )
그렇습니다. 감자(포셉)나,올가미등을 사용하여 전류를 통전하거나, 작은 경우에는 통전하지않고 절제를 하기도합니다..

18. 흔히 대장용종을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하는데요. 어떤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겁니까?
Answer )
용종의 조직소견에 따라 악성 및 양성 용종이 있으며, 양성 용종에는 조직소견에 따라 선종, 과형성 용종, 염증성용종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 선종으로 나온 용종중 융모성,세관-융모성 선종은 암의 전 단계 병변이므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통해 이러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은 대장암의 예방에 아주 중요합니다.
선종성 용종은 전체 대장 용종의 2/3∼3/4 정도를 차지합니다.

19. 1cm 이하면 대장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1%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2cm 이상이면 대장암일 확률이 45%를 넘는다고 하더라구요. 크기나 개수에 따라 달라지나요?
Answer )
그렇습니다.보통 용종은 크기가 커질수록 암이 될 가능성이 높아져서, 선종의 경우 그 크기가 1cm미만인 경우 암 발생률이 1% 이하이지만, 2cm 이상의 경우 35%~50% 이상에서 암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조직 소견상 융모형태의 세포가 많을수록, 세포의 분화가 나쁠수록 암으로 진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암 발생률도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 선종성 용종은 방치하면 점차 크기가 커져서 일부가 암세포로 변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크기가 커지면 증상이 나타납니까?
Answer )
대부분의 단순 용종은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 내에 1-2cm정도로 존재하는 용종은 사마귀나 혹처럼 점막에 붙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용종이 큰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끈끈한 점액이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용종이 매우 커져서 대장을 막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21.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데요. 그럼 용종은 대장내시경 말고는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까?
Answer )
대장용종을 발견하는 검사로는 대변 잠혈검사, 구불결장내시경, 대장조영술, 대장내시경, CT를통한 가상대장내시경등이있습니다. 대변 잠혈검사는 용종에서 흘러 나올 수 있는 피의 성분을 대변분석을 통해 발견하고자 하는 검사인데, 용종에서 피가 나오리라는 보장도 없고, 또 피가 났다고 하더라도 한 번의 대변검사로는 발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불결장내시경은 직장을 포함한 항문에서 60cm 정도까지의 구불결장 즉 S결장까지의 검사법입니다. 상당수의 대장질환이 구불결장결장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검사를 시행하지만, 구불결장결장 이외의 대장에서도 병변이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검사법은 아닙니다.

대장조영술은 항문으로 조영제를 넣은 후 촬영을 통해 대장의 이상 여부를 관찰하는 검사로, 대장내시경보다 사전처치나 검사과정이 좀 더 간편할 수 있는 반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CT 대장 조영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검사 시간이 매우 짧은 장점이 있으나 대장내시경에 비해 5mm 이하의 작은 용종 발견률이 낮고, 가끔 잔변과 용종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이 되어야 하고, 암이나 용종이 발견되어도 조직검사를 할 수 없어 다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대장내시경은 대장전체를 검사하는 가장 정확한 검사방법입니다. 조직검사를 통한 진단과 동시에 절제가 가능하여 현재까지는 용종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검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2. 용종을 보면 종류를 구별할 수 있습니까?
Answer )
내시경 소견만으로도 종양성 용종을 완벽히 구분할 수 있다면 선종과 같은 종양성 용종만 선택적으로 제거해도 되지만 현재 육안상 소견으로 100%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시경 장비의 발달로 확대 내시경을 통한 선종성 용종과 비선종성 용종을 구분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3. 70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5명에게서 대장용종이 발견된다고 하던데요, 노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가 뭡니까?
Answer )
대장 용종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 요인들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과도한 지방 섭취, 과음, 과체중, 흡연, 운동 부족은 선종의 발생을 증가시키고, 반면에 식이섬유, 야채, 칼슘, 엽산, 비타민 D의 섭취는 선종의 유병률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나이와도 관련이 많아 나이 또한 강한 요인이지만 여러 원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3-1. 그러니까 대장용종은 식생활과 관련이 깊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겠네요?
Answer )
그렇습니다. 일부 유전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90%에서 대장용종은 식습관과 관련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4. 그럼 가족 중에 대장암이 있을 때 대장용종이 생길 위험성이 더 큰지 어떤 분들이 검사를 꼭 받아야 할까요?
Answer )
대부분의 단순 용종은 증상이 없습니다.
대장내에 1-2cm정도로 존재하는 용종은 작은 사마귀 모양으로 점막에 붙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용종이 큰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끈끈한 점액이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용종이 매우 커져서 대장을 막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직계 가족 중 대장암 혹은 대장 선종 진단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하며, 나이가 들수록 대장용종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25. 선종성 대장용종을 제거했을 경우에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추적검사는 얼마나 자주 해줘야 하나요?
Answer )
일반적으로 시술한 당일은 금식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 물을 마신 후 복통이 없으면 죽을 드시고, 그 후 정상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시술 당일 자가 운전은 금하셔야 합니다. 진정 내시경을 한 경우 운전 시 졸음으로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시술 당일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항응고제, 항혈전제 복용 시기는 주치의와 상의 후 결정하게 됩니다.
평소 복용하던 약물은 시술 다음날부터 복용이 가능합니다.
추적검사는요~
용종이 없는경우는 5년후에 고위험성 용종;3개-9개의용종/1cm이상의 크기/조직검사상 융모성 선종이거나 고도이형성으로 나온 경우는 3년후에 10개이상의 용종이 발견된경우는 1년후에 추적검사를 권하고있습니다.

25-1.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제거하게 되나요?
Answer )
용종 절제는 대장내시경기계를 통하여 올가미나 겸자 등의 기구를 삽입한다음, 고주파를 이용한 전기소작법등으로 용종을 제거합니다.
크기에 따라 제거하는 방법이 다른데 5mm이하의 작은 크기일 경우 조직검사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거나 올가미를 이용하여 절제하고 6mm 이상의 큰 용종일 경우에는 주로 고주파전류를 사용하여 올가미를 통한 용종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 생리식염수나 지혈제 등을 혼합한 용액을 대장의 점막하층에 주사하여 인공적인 융기를 만든 후, 용종을 절제하는 점막절제술은(E.M.R) 기존의 방법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2cm크기의 병변의 절제도 가능해져서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이라는 기술이 개발되어서 20cm 이상의 큰 용종도 한꺼번에 절제가 가능하고 궤양반흔이 있어 어려운 용종 병변도 절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용종은 대종절제술, 내시경점막절제술, 내시경점막하박리술 등 내시경적인 방법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일부 크기가 아주 크거나 내시경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내시경하에 실시하고,수술로 제거를 해야합니다.

26. 용종을 제거한 후 출혈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하는지, 왜 그런건가요?
Answer )
대장용종을 제거 후 출혈하는 경우는 보통 1-2%미만이며 거의 대부분 2주내 출혈이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2주이상 출혈이 지속되거나 양이 많은 경우는 내시경이 다시 필요할 수 있습니다.

27. 용종을 절제한 이후에 재발도 줄이고 대장암도 예방하려면 용종 발생의 원인을 피하는 게 중요할텐데요.
앞서 식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무조건 육류를 안 먹어야 하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겠습니까?
Answer )
최근의 연구들에서 보고된 대장용종의 위험인자들로는 남성, 흡연, 음주, 비만, 나이, 운동, 고지방식, 지나친 육류 섭취 요인 등이 있습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색을 띄는 고기는 인체에 필수적인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12, 아연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또한,붉은 고기는 철분을 공급하여 빈혈을 예방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암 발생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철분의 일종인 헴철(Heme iron)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헴철은 체내에서, 발암물질인 질소 화합물(N-nitroso compounds)의 생성에 관여하며, 세포독성과 유전자독성을 가진 알데하이드의 생성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붉은 고기를 먹을 때 조리법 역시 발암여부 및 발암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요인인데요, 고기를 굽다가 타게 되는 경우 여러 종류의 발암물질이 발생합니다.
((암의 종류마다 붉은 고기 섭취가 암발생에 미치는 영향 여부와 그 위험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친 붉은 고기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가능하다면 굽기보다는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중요한점 **
1) 육류 섭취량은 1주일에 약2~3인분(400g) 이내로 조절하고, 생선이나 두부, 콩 등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2) 육류 섭취 시 삽겹살, 갈비, 닭껍질 등 지방의 함량이 높은 부위 및 가공된 육류(햄, 소시지 등)의 섭취는 가능한 피합니다.
3) 육류의 1회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육류 섭취에 앞서서, 먼저 채소를 먹어 식욕을 조절하며, 지나친 육류 섭취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조리 방법으로는 튀김,(직화)구이, 보다는 삶거나 쪄먹기등의 방법을 이용하며, 직화 또는 고온에서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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